[시선뉴스 조재휘] 일본 도요타자동차 사측은 올해 춘계 노사교섭에서 7년 만에 기본급 인상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노조에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 사측은 이번 교섭에서 정기 승호분을 포함해 총액으로 월평균 8,600엔(약 98,400원)을 인상하되 기본급은 올리지 않겠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1. 도요타의 7년 만에 이어진 보류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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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본급 인상을 보류할 경우 2013년에 이어 7년 만이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향후 경쟁의 엄혹함을 생각하면 이미 높은 수준에 있는 임금을 계속 올릴 일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제조업 등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일본의 다른 완성차 업체도 임금 인상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2. 임금 인상을 억제하려는 기업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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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는 노동자 측이 3,000엔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용자 측은 1,000엔만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혼다 사용자 측은 노조 요구보다 500엔 낮은 1,500엔을 인상액으로 제시했고 협상을 타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황이 급격하게 불투명해지면서 임금 인상을 억제하려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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