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3월 10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로 손꼽히는 축구, 야구, 농구, 배구가 모두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에 반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코로나19 속에서도 강행군을 펼치며 시범경기가 열렸는데요. 특히 류현진 등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모처럼 국민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A.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먼저, 우리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등판해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A. 네,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격해  4⅓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Q. LA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 선수, 이번이 두 번째 시범경기인 거죠? 
A. 네, 그렇습니다. 류현진은 토론토로 이적 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한 것인데요.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운드에 올라 정규시즌 출격을 위한 과정을 밟았고 투구 내용도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 류현진의 주요 경기내용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먼저 1회에는 상대팀 선두타자와 후속 타자를 각각 땅볼과 뜬 공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2회에는 출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들을 처리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타자 한명을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투수에게 공을 넘겨줬습니다.

Q. 김광현도 선발 진입 경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좋은 소식을 들려줬습니다. 어떤가요? 
A.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시속 150㎞를 넘나드는 직구와 시속 140㎞에 육박하는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구속을 시속 120km 미만까지 낮출 수 있는 커브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삼진은 4개를 잡았습니다.

Q. 현지 매체에서도 김광현의 활약을 집중하고 있다면서요? 
A. 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의 연이은 무실점 호투에 미국 현지 매체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10일 MLB닷컴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광현에 관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김광현은 경기가 열린 곳까지 3시간 이상을 이동했다며 생소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전했습니다.

Q. 그렇군요. 그런데 현재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하는데 어떤가요? 
A. 네,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팬들이 직접 건네는 볼과 펜을 받지 말고 악수도 하지 말라고 하는 등의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취재진에게도 감염 확산을 우려해 MLB 구장 출입을 제한하고 경기 전후 클럽하우스 취재를 제한하는 등의 취재 방식 변경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산업계, 스포츠계 등이 침체되어 있지만 국내 팬들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두 투수의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류현진선수는 이변이 없는 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 활약을 펼쳐 팀 내 선발 진입 경쟁에서 앞서나가야 합니다. 아직 시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부상 없이 경기를 펼쳐 침체된 국내 분위기에도 희망찬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봅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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