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3월 9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IAEA
IAEA 사무총장, 이란 핵시설 추정 3곳 조사 즉각 허용 촉구

dpa 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IAEA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란이 IAEA가 지적한 장소에 대한 신속한 접근을 포함해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란에 핵시설로 추정되는 3개 시설에 대한 조사를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IAEA는 이란의 협력 없이는 이란이 모든 핵 물질을 신고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미 국무부, 북한 발사체 잇단 발사에 경고 메시지

9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우리는 북한에 도발을 피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의무를 준수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며 북한이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으로 돌아와 완전한 비핵화 성취를 위해 역할을 하기를 계속 촉구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 국무부 당국자는 "현재 상황을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는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일주일 만에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나서자 국무부 차원에서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아베, 코로나19 ‘역사적인 긴급사태’ 지정

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감염증의 발생과 확산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역사적인 긴급사태'로 지정해 대응 과정을 공문서로 남겨 교훈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긴급사태'로 지정되면 관련 회의에서의 모든 발언 내용과 참석자 등에 관한 기록 작성이 의무화된다. '역사적인 긴급사태'라는 개념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태 수습과 관련한 정부 회의록이 제대로 작성돼 관리되지 않았다는 반성에서 2012년 도입됐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