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15초 간격으로 파악 가능해
[단독]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15초 간격으로 파악 가능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2.28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심재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해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천명을 넘어서면서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교육기관들은 임시적으로 문을 닫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출근마저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러자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처럼 국내 경기 역시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달 소비와 투자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선 대다 확산이 본격화 한 2월 지표는 더욱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실효성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이 꼭 필요한 지금 현재, 특히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 파악과 일반 개개인의 생활 동선 파악이 중요해 보인다. 이에 다양한 업체와 개인 프로그래머들이 확진자  동선을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첨단 사이버시큐리티 전문기업 스맥(대표이사 최영섭)과 ㈜인즈시스템(대표 남기훈)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포렌식기반의 신개념 GPS Tracking기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 (주)스맥은 어떤 기업인가.

㈜스맥은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제조업을 하는 기업으로 첨단 정보통신장비의 발전과 최근에는 사이버시큐리티 분야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의 위치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GPS Tracking 기술과 하드디스크나 카카오톡을 복구하고자 하는 일반 이용자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는 엠리퍼 브랜드 등 모바일 포렌식 분야에 투자 개발하고 있습니다. 

- 공동개발의 (주)인즈시스템은 어떤 기업인가.

(주)인즈시스템은 2013년부터 모바일 포렌식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데이터 복구 솔루션,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인가요?

네. 인즈시스템의 ‘GPS Tracking' 기술입니다. 해당 기술은 모바일 포렌식 기술과 웹 포렌식 기술을 융합하여 완성된 기술입니다.

스마트 기기의 보안이 강화됨에 따라 스마트 기기 내부에 위치정보 데이터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모바일 포렌식(스마트폰)으로 확보한 위치정보로는 데이터의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Tracking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GPS Tracking' 기술은 웹 포렌식 기법을 활용하여 각종 웹 서버에 존재하는 개인의 위치정보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여 더 많은 양의 위치 정보를 확보한 후 Tracking을 하는 기술입니다. ‘GPS Tracking' 기술을 이용하면 위치정보를 상황에 따라 최소 15초 간격으로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밀한 동선 파악이 가능한 'GPS Tracking' [시선뉴스DB]

- ‘GPS Tracking' 기술이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나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있어 빠르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역학조사는 기본적으로 대면조사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본인이 특정 일자, 특정 시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확진자가 거짓 증언이라도 하게 되면 조사 시간은 더욱 지체되고, 모든 증언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추가적으로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체되는 시간동안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죠. 결국 역학조사가 빠르고 정확히 이루어져야 2차 3차 감염에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확산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진자의 상세한 이동 경로 확인이 어려워, 많은 시민들이 확진자와 마주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불안에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이 문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체되어 2차 3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시간과 정보를 빼앗기는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모바일 포렌식 기술 중 ‘GPS Tracking’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1-20분 만에 확진자도 기억하지 못하는 최소 15초 간격의 촘촘한 이동 경로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력 문제 해소와 빠르고 정확한 역학조사로 인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15초 간격으로 동선을 파악하는 'GPS Tracking' [시선뉴스DB]

- 현재 다양한 코로나관련 프로그램들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다양하게 출시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앱은 기본적으로 제보나 기관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도 우리 동네에 확진자 있는지, 확진자는 어떤 경로로 돌아다녔는지 등의 확인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앱은 대략적인 동선만 확인 가능합니다. 아주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는 제공되기 어렵죠. 대략적인 유추만 가능할 정도의 정보로 보입니다.

그러나 'GPS Tracking' 기술은 확진자의 동선이 15초 간격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골목 수준의 디테일한 부분이 체크될 수 있고, 이것을 좀 더 확대하여 응용한다면 사용자가 정말 궁금해 하는 “확진자와 내가 마주쳤는지” “같은 공간에 있었는지” 등 이런 부분까지도 해소될 것입니다.

- 'GPS Tracking' 기술을 이용한다면 어떤 부분에 효과가 있을까?

코로나19 발생 초기 (주)인즈시스템은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하여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연결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창 바쁜 시기라 생각하여 문자메시지로 기술을 설명하고 “기술을 제공할테니 역학조사에 적극 활용하여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라고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오길 기다렸지만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 좋은 기술과 제품, 뜻 깊은 손길 등 해당 기관에 도움을 제공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힘을 합치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좋은 의도의 개개인의 목소리가 보건당국이나 기관에 닿기 힘들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1차 감염자가 나온 이후 약 4-50일 지난 지금 확진자 2,000명 돌파, 세계 확진자 수 2위, 전국 확산 등 불편한 결과들은 사실상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GPS Tracking' [시선뉴스DB]

- 앞으로 'GPS Tracking'을 적용할 수 있는 범위나 분야는?

과거 메르스, 사스 현재 코로나19. 앞으로 어떤 바이러스가 출몰할지 모릅니다. 출몰 주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위험 요소가 산재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의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범죄 예방, 바이러스 확산 방지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가는 내국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위험 요소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국민 안전에 활용한다면 해당 기술의 활용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 일각에서 우려하는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한 방안은?

저희의 기술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생활 침해는 내가 원치 않는 나의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었을 때 사생활 침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 정보가 나의 안전에 사용이 되길 원하고, 공익적으로 활용되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에게만 기술이 활용된다면 사생활 침해가 아닌 효율적인 개인정보의 활용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최대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 또한 이용자의 선택권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정부 및 보건당국에 바라는 점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진자의 세밀한 동선 파악은 현 시점에서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확진자의 동선을 상세히 파악하고 이와 더불어 아직 감염되지 않은 각 개인이 자신의 동선도 파악해 매칭해볼 수 있다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맥은 GPS Tracking의 기술이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익적인 목적으로 기술을 제공하여 공익적인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정부 및 보건 당국에서 좋은 기술을 활용하고,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드려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길 희망합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
오늘 이 영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