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작품 속에서 매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열연하는 배우들이나 끼를 가진 스타들을 보면 천생 재능을 타고 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의외로 연예 활동을 하기 전에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스타들이 있다. 과거에 예상치 못한 일을 했던 외국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천체물리학자의 길을 걸었던 ‘브라이언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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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메이는 영국의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로 음악가이자 천체물리학자이다. 그가 자작한 히트곡들은 〈We Will Rock You〉, 〈Tie Your Mother Down〉, 〈Who Wants To Live Forever〉, 〈Too Much Love Will Kill You〉 등이 꼽힌다. 그는 7살부터 기타 연주를 시작했는데 록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일렉 기타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화려한 음악 경력 외에도 천체물리학자로서의 학구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브라이언 메이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진학해 물리와 수학을 전공했고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행성 간 먼지의 속도에 따른 빛의 반사에 대해 연구했다. 그는 1970년대 초에 퀸 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박사 논문을 완성해 2008년에 학교를 졸업했다.

두 번째, 법학을 전공해 변호사 일을 했던 ‘제라드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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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버틀러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우로 영화 <300>에서 스파르타를 외치는 카리스마 있는 왕 ‘레오디나스’를 열연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96년 연극 <트레인스포팅> 주연을 맡았고, 첫 스크린 데뷔작은 <미세스 브라운>이다. 이후 영화 <P.S 아이러브유>에서 낭만적인 역까지 다양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그는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는데 배우가 되기 전 7년간 변호사 일을 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버틀러는 2008년 미국 LA 한복판에 한국 갈빗집을 개업하며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모범시민>의 제작자로도 참여해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세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로 데뷔한 의사 출신 배우 ‘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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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엔젤 해즈 폴른' 스틸이미지]

켄 정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재는 미국의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배우 활동을 하기 전에 의사로 활동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의사면허를 갖고 있다. 그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데뷔했으며 영화 <행오버>의 미스터 초우 역을 맡으며 유명해졌다. 지난해 2월에는 넷플릭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돌아왔다.

상당한 끼를 가지고 있는 켄 정은 16세에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후 듀크대 의대에 진학했으며 의사 면허도 소지하고 있다. 대학생 때 액팅스쿨에도 합격했지만 의과대학원 진학이 결정되어 취미로 연기를 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이력 덕분인지 켄 정은 초창기 배우 시절에 의사 캐릭터 역할을 많이 맡았다. 그리고 2018년 5월에는 의사 출신답게 공연 중에 쓰러진 관객에게 응급 처치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재능을 갖고 있는 여러 스타들은 과거에 학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어쩌면 이들의 과거 이력들이 새로운 길을 걷는데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앞서 소개한 스타들이 업계에서 보여줄 또 다른 면모들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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