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하면 38선보다 북쪽에 위치한 곳 또는 추운 계절이 먼저 떠오른다. DMZ가 진짜 춥고 인적이 드문 곳이기만 할까? 이러한 의문을 품은 로컬 콘텐츠 스타트업 올어바웃(ALL ABOUT)이 철원의 이야기를 담은 『어바웃 디엠지(About DMZ)』 매거진의  출간 소식을 20일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어바웃 디엠지, 액티브철원』은 올어바웃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ABOUT DMZ』 중 하나이다. 이 매거진은 강원도 철원의 ‘민북마을 이길리’ 마을을 소개하면서 철원의 음식, 지역 제품, 관광 장소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철원평야 메이드 막걸리’ 섹션에서는 철원 농민이 직접 오대쌀로 만든 술인 ‘대작 막걸리’가 등장하면서 농민의 입을 통해 철원과 막걸리에 대해 소개한다.

올어바웃 임직원 단체 사진(왼쪽부터 이창현 마케팅팀장_박한솔 대표_권오은 디자인팀장_김기영 기획팀장)

올어바웃은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성공한 후 매거진 출시를 기념한 런칭 이벤트를 철원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펀딩은 목표액보다 350% 이상 달성됐으며, 런칭 이벤트에는 약 120명이 철원까지 와 참가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벤트는 DMZ를 주제로 한 토크, 철원의 로컬 푸드와 막걸리 먹기, 뮤지션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벤트에 참여한 직장인 김선미씨는 “그동안 알지 못 했던 DMZ 이야기와 철원의 로컬 푸드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재밌었다”며 “DMZ의 지역 문화와 스토리가 담긴 굿즈 등 로컬 콘텐츠가 기대된다”고 했다.

올어바웃 박한솔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ABOUT DMZ』 라는 브랜드를 통해 안보와 전쟁을 넘어 삶과 문화의 공간으로 DMZ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어바웃은 콘텐츠 중심으로 지역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올어바웃은  DMZ 외에도 지역과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ABOUT DMZ』 파주편을 출시할 예정이다. 『어바웃 디엠지, 액티브철원』은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YES24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