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트래블러 안재홍의 돋보이는 동물연기 영화 ‘해치지않아’
[무비레시피] 트래블러 안재홍의 돋보이는 동물연기 영화 ‘해치지않아’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20.02.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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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2020 극장가는 동물영화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닥터 두리틀>부터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그리고 <해치지않아>까지. 우리의 삶 깊숙이 함께하는 동물들이 나오는 영화는 어떨까? 웹툰을 원작으로 해 관심을 모은 영화 <해치지않아>를 살펴본다. 

<영화정보>     
해치지않아(Secret Zoo, 2019)
코미디 // 2020.01.15 개봉 // 한국
감독 – 손재곤
배우 –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박혁권 

<쫄지마! 티 안나! 털 날리며, 당당하게!>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 정규사원이 되고 싶어 몸을 날려 일하던 태수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다름아닌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살리는 일. 

자신 본연의 임무를 속(?)이고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그러다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 5인방.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 뭉침,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목이 타던 ‘태수’는 북극곰의 신분을 망각하고 관람객 앞에서 콜라 한 모금을 마시게 되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 콜라 마시는 북극곰을 발견하게 된 관객들은 그 모습을 SNS에 알리기 시작했고, 동산파크에는 콜라 마시는 북극곰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기 시작한다. 

동물원에 사람이 많아지면서 태수는 점점 회사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규사원이 되는 동시에 조금 이상한 이야기를 제안 받게 된다. 동산파크의 운명에 갈린 문제... 과연 태수는 자신의 안위를 선택할 것인지 동물원의 안녕을 선택할 것인지... 선을 넘은 녀석들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된다!

<하고 싶은 이야기> 
- 동물 없는 동물영화

2020년 유독 많이 개봉한 동물영화들. 아이러니 하게도 영화 <해치지않아>는 동물 영화임에도 동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동물은 거의 인간이 쓴 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동물의 삶이 되어본다는 것. 기발하지만 황당하고 기가 찬 설정에 헛웃음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의 제목처럼 ‘해치지 않는 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덩어리를 남겨준다. 

- 쉽지않아  
코미디영화에 사회적 메시지를 닮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들에게 웃음도 줘야하고 긍정의 메시지도 담아야하기 때문. 여기에 원작을 기본으로 한 영화라면 그 연출은 더 어려운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영화는 이 어려운 과정을 해석하고 풀이하는 것이 다소 벅찼던 것으로 보인다. 아쉬움이 남는 영화, 하지만 생각보다 여운이 남는 영화일 지도 모르겠다. 

끝없는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안재홍. 어리숙해 보이면서도 진중한 매력을 가진 안재홍이 보여주는 모습은 제법 끌림이 간다. 영화 <해지지않아>는 누구도 해치지 않아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고, 함께 생각해볼 문제들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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