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구포 5일장이 23일 개장 이래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구포 5일장은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장으로 장날이면 하루 3만명 이상 찾는 대규모 장이다. 그런만큼 경남, 경북 등 원거리에서 상인들도 이곳으로 원정 장사를 오기 때문에 상인회에서 자체적으로 휴무를 결정했다.

방역 중인 구포시장 [연합뉴스 제공]
방역 중인 구포시장 [연합뉴스 제공]

이날 장이 서는 장터뿐만 아니라 구포시장 상설, 노점 점포까지도 문을 닫아 썰렁한 구포시장엔 상인회와 북구 보건소의 방역 손길만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울러 이날 같이 장이 서는 동래시장도 휴무를 결정했으며 해운대 등 시·군에 있는 전통시장은 찾는 이가 없어 사실상 개점 휴업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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