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홍준표 VS 통합당 공관위, 험지출마 강요받는 홍준표 전 대표

홍준표 전 대표와 통합당 공관위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0일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와 함께 단독으로 공천면접을 진행했다. 예정된 5분을 훌쩍 넘긴 20분간의 면접을 마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가 서울 강북 출마 아니면 불출마의 선택지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이에 “수도권에서 20년 이상 봉사 하지 않았나” 라고 전하며 “서울 못지않은 험지” 인 “양산을에 가서 부산경남 지역 선거를 해보는게 맞겠다”고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통합당 공관위가 양산을 출마를 컷오프 할 경우에는 무소속 출마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황 대표와의 만남도 취소당하고, 이미 끝난 강북 출마를 또다시 강요당하고, 참 황당한 하루였다"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가칭)
통합당은 안철수계 의원들 “환영”... 안철수는 “관심없다” 단호

20일 미래통합당이 현재 안철수 전 의원과 국민의당(가칭)을 준비하고 있는 전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최근 이동섭 의원을 만나 연대 혹은 영입의사를 밝혔고, 이동섭 의원 역시 제의에 대하여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동섭 의원 말고도 김수민, 신용현 의원등 다른 안철수계 의원들도 다른 통합당 의원들을 통해 비슷한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 지지도가 오르지 않아 독자적으로는 총선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받기 힘들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선거 연대 역시 생각하고 있다고 김수민 의원은 전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은 ‘보수통합에 관심없다’고 단호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과연 통합이나 선거연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정의당
정의당 후보 37명 등록... 개방형 경선제 첫 실험

정의당이 본격적으로 총선열차를 가동한다. 20일 정의당의 당내 비례대표 경선에 총 37명이 후보로 나섰다. 후보로는 전 새누리당 소속의 이자스민 전 의원부터 시작해 장애인 인권활동가 장혜영 감독,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이자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종철 후보, 심상정 대표의 비서 실장을 지낸 문정은 후보, 심 대표의 팬클럽인 ‘심크러쉬’의 회장 정민희 후보, ‘땅콩 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 등등 화려한 라인업을 과시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비례대표를 ‘개방형 경선제’로 진행한다고 하며, 결과는 오는 7일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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