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도 안성)]

고드름 유지영/작사, 윤극영/작곡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세요
낮에는 해님이 문안오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오시네

 
어렸을 때 많이 부르던 동요다.

10년 전만 해도 내가 살던 곳에서는 고드름을 보기가 쉬웠다.
하지만 빠른 도시개발로 인해 처마가 있는 집들은 많이 사라지고 온통 네모 각진 빌딩들만 빼곡히 서있어 고드름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옛날을 잠시 회상하면 지붕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 제일 긴 것을 따다가 칼싸움도 하고, 지금보다는 깨끗한 환경이어서 얼음과자로도 먹기도 했던 추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그런 추억도 없을뿐더러 고드름을 보지도 못 했을 것이다.
간혹 볼 수 있다면 시골 할머니 댁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도시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고드름은 정말 추억 속으로 잊힐 것만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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