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에서 아이가 차창 밖으로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창 밖으로 튕겨 나온 두 살배기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져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다행히 아이는 다른 차량에 2차 사고를 당하지 않고 곧바로 구조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이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돼 SNS를 통해 전해졌다.

1. 고속도로에서 튕겨져 나간 두 살배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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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shCam Malaysia 페이스북 제공]

19일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10일 오후 3시 30분쯤 말레이시아 세나왕 인근 고속도로에서 두 살배기 A 군이 타고 있던 승용차를 다른 승용차가 들이받았다. 이에 A 군이 충격으로 앞 좌석 창문을 통해 밖으로 튕겨져 날아갔다. A 군의 아버지는 "고속도로 오른쪽 차선을 달리는 중이었는데 뒤에서 상향등을 켠 차량이 달려왔다"며 "양보하려던 순간 그 차가 차선을 옮기면서 내 차 왼쪽 뒤편을 충격, 내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차 안에 없었다고 말했다.

2. 가까스로 아이를 피한 차들

[사진/DashCam Malaysia 페이스북 제공]
[사진/DashCam Malaysia 페이스북 제공]

고속도로에 엎드린 자세로 있는 A 군을 달려오던 차량이 곧바로 옆 차선으로 피했고, 그다음 차량도 아이를 치지 않고 멈춰 섰다. 옆 차선을 달리던 화물차 주인은 A 군 앞에 차를 멈춘 뒤 밖으로 달려 나가 아이를 안아 올렸고 병원으로 옮겨진 A 군은 검사 결과 골절상 등 내부 손상은 없고, 얼굴 등에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확인돼 치료받았다.

3. 난폭운전으로 아이를 다치게 한 남성들

[사진/Wikimedia]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Wikimedia]

한편 검찰은 18일 난폭운전으로 아이를 다치게 한 혐의로 20세와 23세 남성을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만약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5년과 1만5천 링깃(43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들 두 명이 같은 차량에 탔는지,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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