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재개봉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 영화는 꿈속에서 생각을 훔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스릴감, 역동적 액션, 스케일 넘치는 영상미를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조셉 고든 레빗, 톰 하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어 주목받았다. 특히 조셉 고든 레빗은 ‘인셉션’에서 아서 역을 맡아 환상적인 무중력 전투 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제공]
[영화 '인셉션' 스틸이미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그의 매력은 다양한 작품에서 수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조셉 고든 레빗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4살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 역을 맡아 에이전시의 눈에 들어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1988년 TV 영화 ‘스트레인저 온 마이 랜드’, 1992년 ‘베토벤’, ‘흐르는 강물처럼’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는 어린 노먼 역으로 열연해 ‘영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최우수 아역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공]
[wikipedia 제공]

어릴 때부터 연기에 재능을 보인 그는 2000년에 아역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 진학해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3년간 프랑스 문학, 역사, 프랑스어를 공부하다가 중퇴하고 다시 연기자의 길로 돌아왔다.

그 후 조셉 고든 레빗은 기존의 아역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인디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미스터리어스 스킨’에서는 파격적인 역할을 맡았는데, 남창 연기를 시도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다.

그 후 그는 많은 영화에 크고 작은 역할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2005년에는 독립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으로 31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독립영화에서 연기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온 그는 2009년 ‘500일의 썸머’에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제공]
[영화 '돈 존' 스틸이미지]

로맨틱 코미디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수많은 명대사들을 남기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조셉 고든 레빗은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시도했다. 미국에서 2013년 개봉한 영화 ‘돈 존’에서 그는 직접 각본, 연출, 출연까지 도맡았다.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 출품되어 호평을 얻었다.

[제공]
[wikimedia 제공]

다재다능한 조셉 고든 레빗은 매력적인 표정 연기로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유자재로 눈썹을 움직이기도 하며 범접할 수 없는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한다. 떄로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때로는 잔망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제 조셉 고든 레빗은 2020년 9월 미국 범죄 드라마 영화인 ‘트라이얼 오브 시카고7’로 팬들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출구 없는 그의 매력이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발산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