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은 폐경과 함께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경험한다. 이 시기에는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변화도 함께 일어난다. 그런데 자주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난다면 단순히 화병이라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갱년기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다. 가정주부들에게 더 발생하기 쉬운 갱년기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 갱년기 우울증의 정의
- 가정, 사회에서 책임감과 역할이 줄어드는 퇴화기에 나타나는 우울증
- 여성의 경우 40-55세, 남성의 경우 50-65세에 주로 발생하는 우울증

▶ 갱년기 우울증의 원인
- 호르몬 변화
- 세로토닌 감소
- 생식 능력 저하
- 가정적, 사회적 환경 변화

▶ 갱년기 우울증의 증상
- 지속되는 우울, 불안, 공허함
- 성생활, 취미생활 의욕 상실
- 절망적인 느낌, 염세적 사고
- 죄책감, 무가치한 느낌, 무기력감
- 불면, 과다 수면, 식욕 감소
- 힘이 없고 처지는 기분
- 죽음, 자살에 대한 생각
- 두통, 소화기 장애

Q. 직장인 여성과 가정주부, 갱년기 우울증에 차이가 있을까?
A. 차이가 있다. 가정주부의 경우 가족을 위해 희생한 시간이 많고,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허탈감과 상실감을 더 많이 느껴 갱년기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반면 직장인 여성은 자신의 목적, 성취, 보상 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보내는 경향이 있다.

Q.  갱년기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A. 갱년기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뇌에 혈액 공급이 원활해야 한다. 따라서 혈액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끼니마다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을 함유한 우유, 혈액을 맑게 하는 오메가3,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귀리나 달걀, 생선류, 견과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Q. 갱년기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A. 갱년기 우울증은 먼저 체력이 소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이나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생겼을 때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자율신경계에 안정을 도와준다. 또 햇빛이 있는 시간에 많이 걷게 되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야외에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며 단순하게 사고하는 연습은 정신 건강에 중요하다.

▶ 갱년기 우울증에 좋은 것들
- 규칙적 운동
- 스트레스 해소
- 햇빛 30분 이상 쐬기
- 카페인, 알코올 지나친 섭취 금지
- 약물 치료
- 감정 표현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