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12월 12일인 어제, '1212사태'가 35주년을 맞은 가운데 ‘1212사태’에 대한 의미가 주목됐습니다.

'1212사태' 란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과 노태우 등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승인 없이 당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 참모총장, 정병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장태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등을 체포한 사건입니다.

 
신군부 세력은 12.12 군사 반란으로 군부 권력을 장악하고 정치적인 실세로 등장했다. 이후 1980년 5월 전두환을 중심으로 하는 신군부는 5·17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사실상 장악했고, 5·17 쿠데타에 항거한 5·18 운동 민주화 광주를 진압했다. 전두환은 8월 22일에 육군 대장으로 예편했고 1980년 9월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12·12사태 진상은 그 후 10여 년 간 밝혀지지 못한 채 권력에 의해 은폐됐다가 김영삼 정부 아래 쿠데타의 주역인 전두환·노태우 두 사람이 구속되고 사법적 심판을 받는 과정에서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라는 역사적 평가를 받게됐습니다.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5공 시절 인사들과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지만 노태우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돼, 자택에서 요양 중이라고 합니다.

1212사태 이후 9개월에 이르는 신군부의 정권 장악은 역사상 가장 오래 걸린 쿠데타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35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아픈 일을 잊지 않고 다시는 번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