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 영국 런던서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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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3일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전날 저녁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런던 가이즈 앤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알렸다.

확진자는 며칠 전 런던 히스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증상이 발현된 중국 여성이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트니 교수는 "여성이 중국에서 병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여성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다녀온 적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 런던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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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이 여성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접촉했는지에 따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옥스퍼드 대학의 로빈 톰프슨 박사는 스카이 뉴스에 "일반적으로 최초 사례가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발생하면 사람 간 감염 위험이 클 수 있다"면서 "런던이 교통허브라는 사실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우샘프턴 대학의 마이클 헤드 박사는 이 여성이 격리 조치되기 전 얼마나 많은 이들과 접촉했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3. 슈퍼 전파자 스티브 월시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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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싱가포르 출장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다른 영국인 11명을 추가 감염시킨 슈퍼 전파자 스티브 월시는 완치돼 전날 격리됐던 런던 가이즈 앤 세인트 토머스 병원에서 퇴원했다.

또 지난달 말 우한에서 전세기를 통해 철수한 뒤 잉글랜드 북서부 위럴 지역의 애로우 파크 병원에서 머물던 80명가량의 영국 국민도 14일이 지남에 따라 이날 격리조치가 해제된다.

앞서 영국은 자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피해 중국을 떠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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