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2월 12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여행수요를 위축시켜 국내 관광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미치고 있는데요. 일자리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Q. 먼저 가장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가 관광산업인데,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먼저 신종코로나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토막이 나는 등 제주지역의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주도는 그간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는데요.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0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2%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Q. 네 이렇게 관광객이 줄어들면 대형 관광호텔이나 숙박업계도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먼저 경기 수원지역에서는 4급 이상의 대형 관광호텔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매출이 평균 25% 급감하는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내 호텔들은 관광객 감소로 인한 객실 취소는 물론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각종 연회의 취소가 잇따르며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2002년~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수준으로 확산된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이 각각 125만 명, 165만 명 감소하고, 관광수입도 각각 3조2000억원, 4조6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 일자리가 최대 7만 8,000여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Q.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떤 업종이 가장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나요?

먼저 생산‧부가가치유발액 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도소매, 상품중개서비스가 각각 2조 9000억원, 1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 숙박서비스, 음식점 및 주점 순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앞서 말한 업종 순으로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Q. 신종코로나가 이제 우리 경제를 타격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대책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관련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정부가 신종코로나 피해 지원을 위해중소기업에 1300억 원, 소상공인에 1200억 원 등 총 2500억 원을이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 지원방안, 소상공인 지원방안,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역지원 방안으로 구성됐습니다.

Q. 그렇군요. 중국 수입 원부자재에 대한 수급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까?

네, 수급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마스크 필터 등 공동 수입이 추진됩니다. 이번 조치로 수입 단가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앞으로 지원 대상을 관광업과 해상운송 관련업, 자동차부품 제조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피해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매출채권보험의 인수 규모도 확대됩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신종코로나 사태로 매출 호황을 보이던 업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새롭게 대책을 마련한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잘 넘기고 지역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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