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에 터키군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키 국방부는 현지 시각으로 10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포격으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 즉각 보복 공격을 가한 터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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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들립 타프타나즈 공항 인근의 감시 초소를 향해 시리아군이 포격을 가했으며, 즉각 보복 공격 중이라고 전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115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시리아 정부군 101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 목표 중 시리아군 탱크 3대와 곡사포 진지 2곳, 헬기 1대가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2.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터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의 외메르 첼릭 대변인은 "터키군은 절대 감시 초소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터키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아사드 정부는 폭력적으로 넘어온 선 밖으로 철수해야 한다"며 "터키는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경고

[사진/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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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에도 시리아군의 공격에 터키군 병사 7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다. 당시 터키군은 즉각 보복에 나셨고 시리아 정부군 병사 76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5일 의회 연설에서 “시리아 정부군은 이번 달 내로 우리 감시 초소 주변에서 철수해야 한다”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직접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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