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예비비 51억8천800만원, 재난관리기금 11억원 등 52억8천800만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및 검역에 쓰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바이러스 검사용 핵산(RNA, DNA) 추출기와 검사 시약을 구매해 신속히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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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별진료소 이동형 엑스선(X-ray), 소독약품 및 의료용품, 발열 감지기,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추가로 구매한다.

도는 또 신종 코로나로 중국 내 협력업체로부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업체에 대해 공공 조달 납품 물품 기한을 한시적으로 연기해 주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없으며, 접촉자들도 이상 증세가 없어 모두 격리 해제됐다.

이 밖에 발열 감시원 활동 보상금, 선별진료소 중국어 통역사 인건비, 중국 자매도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 방역에 재원 부족이 발생하게 되면 도의회와 협의해 예산 추가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특별교부세 등의 재정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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