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고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해리 왕자(35)와 메건 마클 왕자비(38) 부부가 왕실서 독립을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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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시니어(senior) 왕실 가족 일원에서 한 걸음 물러나고, 재정적으로 독립하려고 한다"면서 깜짝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그러면서 왕실 구성원 호칭과 직책(HRH·His[Her] Royal Highness)을 내려놓고, 영국과 북미를 오가며 생활하겠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해리 왕자가 해당 행사에서 연설한 것은 맞지만,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해리 왕자가 출연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현재까지 이들 부부의 소득 대부분은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개인 영지와 금융 투자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충당해왔으며, 독립 이후로도 일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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