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도 평양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8일 "평양시 비상방역지휘부가 수도로 들어오는 모든 통로에서 검사·검역 사업을 깐깐히 진행하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검진과 의학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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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비상방역지휘부는 외국 출장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검진을 빠짐없이 진행하며, 검사 및 진단시약 치료약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수도의 안전과 인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대한 사업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 사업이 시 안의 기관, 기업소들과 모든 구역의 동, 인민반들에서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평양의학대학은 새로운 항바이러스약물 제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조선의오늘은 전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관계자는 지난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방역 물품 관련 제재 면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재위는 신종코로나 예방 또는 치료와 관련된 면제에 대한 모든 요청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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