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2월 7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부티지지 동성결혼에 지지철회한 당원...캠프 봉사자 답변 화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동성결혼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민주당원에 부티지지 캠프 측 자원봉사자가 답변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 속 중년의 한 백인 여성 민주당원은 "동성결혼 파트너가 있다는 말이냐? 피트한테?"라고 묻더니 부티지지측 자원봉사자 니키 반 덴 히버가 그렇다고 답하자 "내 투표용지를 돌려받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반 덴 히버는 "모르겠다. 서명을 한 것이라 가서 (담당자에게) 물어봐야겠다"라고 답하더니 "중요한 건 그(부티지지)가 인간이라는 것 아니겠느냐. 당신과 나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원은 "부티지지는 성경을 읽어보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고 반 덴 히버는 "당신의 관점을 완전히 존중한다. 정말이다. 하지만 성경이 씌어질 때 우리가 근처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답변했다.

▶북한
'건군절' 앞둔 북한, 매체들 분위기 띄우기 시작...김정은 행보는?

북한 매체들이 정규군 창설 72주년을 앞두고 인민군의 역사를 되짚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건군절을 맞아 스위스-조선위원회 등 친북단체들이 공동성명을 내고 "조선인민군은 적대 세력들의 침략 책동을 짓부수고 나라의 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강철의 대오, 평화의 믿음직한 수호자"라고 찬양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근로자와 학생들이 조선혁명박물관을 참관해 "김일성 동지의 군 건설 업적을 가슴 뜨겁게 되새겨보고 있다"라며 주민의 인터뷰도 소개했다. 북한의 건군절은 정규군이 창설(1948년)된 2월 8일로, 1978∼2017년에는 김일성 주석이 항일유격대를 조직(1932년)했다는 4월 25일로 기념해 오다가 2018년부터 다시 현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 관련 행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카니발 앞둔 브라질...보건장관, "행사 기간 신종코로나 특별조치 고려 안해"

브라질 정부가 카니발 축제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특별한 조치를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히카르두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카니발 축제를 제한하는 등의 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만데타 장관은 "카니발은 브라질 국민에게 생활이자 삶"이라면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팔로 코와 입을 가리도록 권고하는 것 정도 외에는 특별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비롯한 주요 시 당국은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카니발 축제 기간에 신종 코로나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의료 인력을 확충하는 등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올해 카니발은 오는 25일이며, 22일부터 25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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