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말레이시아 정부는 4일 자국민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1. 말레이시아, 신종코로나 확진자 총 10명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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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이날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됐다며, 한 명은 41세 말레이시아인이고, 다른 한 명은 지난달 입국한 61세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확진자는 자국민 1명과 중국 국적자 9명 등 총 10명이 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61세 중국인 확진자는 1월 18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해 같은 달 23일부터 미열이 생겨 숙소에 격리돼 있었다.

말레이시아 첫 자국민 확진자는 1월 16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중국인 대표단과 회의를 한 뒤 같은 달 23일 말레이시아로 돌아왔고, 29일 처음으로 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신종코로나검사를 받았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2. 말레이시아, 우한 교민 격리시켜 관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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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레이시아에서는 할머니·며느리·아이 2명으로 구성된 일가족 4명과 또 다른 부부 등 총 8명의 중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27일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달 2일 귀국시킨 우한 교민 107명과 승무원 12명, 주중국 대사관 직원 6명, 재난·구호 관계자 8명 등 총 133명은 항공재난시설(ADU)에 격리돼 2주간 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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