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2월 3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트럼프, 민주 대선후보 비난...조 바이든 아들 거론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잠재적 대권 경쟁자인 민주당 대선주자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프로풋볼 결승전 '슈퍼볼'을 앞두고 폭스뉴스 특집방송 중간에 나온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졸린(Sleepy) 조"라며 "나는 그저 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의 아들을 거론하며 "헌터는 어디에 있나?"라며 헌터 바이든은 직업도 없지만, 우크라이나와 중국 등지에서 수백만 달러를 벌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향해서는 "나는 그가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며 "버니를 생각할 때면 공산주의가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톱3'를 형성 중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포카혼타스"라며 "모든 것이 꾸며낸 이야기이다. 그는 진실을 말할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미국
美 안보보좌관, "신종 코로나 관련 중국 지원 원해" 중국 응답은?

미국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지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우리는 아직 그런 제안(신종코로나와 관련한 미국의 지원제안)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응답을 듣지 못했다"라며 "우리는 그들과 협력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많은 전문성이 있다. 이것은 세계적인 우려"라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중국 동료들을 돕고 싶고, 우리는 제안을 했다. 그들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중국 정부에 제안했다며 중국에 대한 지원 제안을 공개한 바 있다.

▶브라질
브라질서도 자국민 철수문제 고심...우한 체류 브라질인들, SNS로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브라질에서도 자국민 철수 문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세 항공기를 이용해서라도 자국민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중국의 지구 정반대편에 있는 브라질 정부는 비용 문제와 함께 적절한 격리 시설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우한에 체류하는 브라질인들은 SNS에 올린 동영상 서한을 통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자신들을 철수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브라질인들은 일부 국가가 우한 체류 자국민들을 철수시킨 사실을 언급하며 브라질 영토가 아닌 곳에서 검역 절차를 거쳐도 좋으니 우한을 빠져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국민 철수를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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