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그룹 활동을 하는 가수들 중 데뷔 때부터 오랜 기간 함께 해오다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멤버들이 있다. 남은 멤버들은 탈퇴를 결정한 멤버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더 색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기존의 멤버가 탈퇴하고 재정비한 그룹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호야 탈퇴 후 6인 체제로 재정비한 ‘인피니트’

[tvN 제공]
[tvN 제공]

지난 2017년 7인조 그룹 인피니트의 호야가 팀에서 탈퇴했다. 호야를 제외한 다른 여섯 멤버는 소속사와 재계약을 했으며 인피니트는 6인 체제로 재정비했다. 이들은 7년간 '내꺼하자', '추격자', '맨 인 러브'(Man In Love), '태풍' 등의 히트곡을 내며 대표적인 보이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배우를 겸업을 한 호야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연기력을 입증했으며, MBC TV '자체발광 오피스'와 SBS TV '초인가족' 등에 출연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호야의 탈퇴에 대해 멤버들은 "삶은 선태의 연속이다. 호야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앞으로 그룹 이름처럼 무한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5인조로 재편돼 개인 활동에 주력하는 ‘AOA'

[tvN 제공]
[FNC엔터테인먼트]

지난해 5월 걸그룹 AOA 멤버 민아가 계약을 종료하고 팀에서 탈퇴한 후 5인조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2012년 8인조로 데뷔한 AOA는 ‘단발머리’ ‘짧은 치마’ ‘심쿵해’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민아는 회사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해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재계약해야 할 시점이 된 걸그룹 중에서는 재계약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멤버가 한명 줄었지만 7년을 함께 활동한 만큼 더 단단해진 팀워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5인조로 재편된 AOA에서는 유나가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AOA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세 번째, 심사숙고 끝에 6인조로 재편된 ‘모모랜드’

[tvN 제공]

지난해 11월 걸그룹 모모랜드가 멤버 태하, 연우의 탈퇴 등으로 9인조에서 6인조로 재편됐다.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태하 양은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우선 존중해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으며, 데이지와 활동 문제에 대해서는 상호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우에 대해서는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으나,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은 팀과 연우 양 모두에게 무리라 판단해 팀을 떠나 당사 소속 배우로서의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모랜드는 앞으로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 등 6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렇게 인피니트, AOA, 모모랜드는 탈퇴한 멤버들과 남아 있는 멤버들 모두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각자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했지만 서로에게 응원을 해주는 멤버들의 훈훈한 모습에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활발한 활동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