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30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가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이던 자국민 92명을 특별기편으로 싱가포르로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1. 싱가포르 자국민 전세기로 수송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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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국민 92명이 이날 오전 무사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스쿠트 항공사의 특별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들을 우한에서 수송했다. 특별 전세기에는 싱가포르 외교부 관리들이 동행했다.

2. 귀국한 싱가포르인, 14일간 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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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 페이스북 캡처]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전날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자국민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날 귀국한 싱가포르인들은 창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가진 이는 추가 검사를 위해 지정 병원으로 옮겨진다고 전했다.

이어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또 병원에 이송되지 않는 나머지 싱가포르인들은 14일간 격리 조처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3. 싱가포르 내 우한 폐렴 환자, 1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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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추가로 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내 우한 폐렴 환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보건부는 추가 확진자들이 모두 후베이성 우한 출신 중국인이며, 주민들 사이에 우한 폐렴이 퍼진 흔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현재는 국립전염병센터(NCID)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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