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용목적으로 늘어나는 제모...신체에 나는 털의 기능은?
[카드뉴스] 미용목적으로 늘어나는 제모...신체에 나는 털의 기능은?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20.01.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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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새해를 맞이해 신년 운세나 취업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첫인상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제모를 고민하고 있다. 또 최근 특정한 신체부위에 집중된 털을 제모하는 것은 필수적인 에티켓처럼 여겨진다. 서양에서는 브라질리언 제모가 위생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한 제모로 알려졌다.

특히 겨드랑이, 다리, 미간 등에 난 털은 사람들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외관상 털은 보기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봤을 때 신체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렇다면 신체의 털들은 어떤 역할을 할까? 먼저 눈썹이나 눈에 있는 털은 외부의 비바람이나 먼지를 걸러주는 역할을 하며 건조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 콧속의 털은 먼지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 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을 한다.

신체에서 가장 많은 양이 나는 머리카락은 빛과 열을 반사해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머리와 온도 차이에 취약한 뇌를 보호한다. 그리고 신체가 접히는 부분인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나는 털은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인간의 털은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과거 원시시대부터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던 인류는 점차 굵은 털이 짧고 가는 솜털로 변화해왔다. 그 이유는 낮에 활동량이 늘어 그늘이 없는 초원에서 몸의 열을 최대한 빨리 배출해야 했기 때문에 온몸을 감싸는 털이 불필요해졌다.

과거의 인류처럼 온몸에 털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인간의 신체 곳곳에는 털이 자란다. 한편 털의 성장 속도는 모두 다른데, 머리카락은 다른 부위의 털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눈썹이나 겨드랑이 등은 매우 느린 편이다.

이렇게 신체에 털이 자라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간혹 과도하게 비정상적으로 많은 털이 난다면 다모증이나 조모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모증은 정상에 비해 털의 밀도가 높거나 지나치게 길게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조모증은 다모증의 일종으로 주로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 일반적으로 털이 거의 나지 않아야 하는 부위인 턱, 가슴, 몸 등에 털이 과다하게 자라는 것을 말한다.

또 조모증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두껍게 털이 많이 자라나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상 부위에 난 얇은 털까지 제모를 한다면 피부에 심한 자극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 몸에 난 털은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제모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피부 건강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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