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1월 28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접촉자에 대해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면서 감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국민들을 떨게 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확하게 어떤 질환입니까?
A.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으로 '우한 폐렴'이라고도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다가 2003년 유행했던 사스와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대로 알기위해서 코로나바이러스부터 알아야 하겠군요?
A. 네, 코로나바이러스는 야생동물 사이에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의 병원체입니다. 우한에서 발원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목이나 설치목 동물들을 자연 숙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시 시장에서 거래된 야생동물을 중간숙주로 하여 변이형이 발생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은 사스, 메르스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다릅니까?
A. 먼저 사스는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사향고양이를 거쳐 변이되어 인간에게 감염된 것입니다. 이때 국내에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죠. 메르스는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낙타를 거쳐 변이되어 인간에게 감염된 것인데요. 메르스는 국내에서도 집단적으로 유행하며 186명이 감염되고 2015년 기준, 38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Q. 전파되는 방식도 사스나 메르스와 차이가 있을까요?
A.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경로는 슈퍼전파자의 침이나 콧물과 같은 체액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침이나 체액에 의해 전파되었으며, 메르스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 바 있죠. 

Q. 전 세계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호흡기로 전염되는데요. 감염되었을 경우 바이러스는 폐를 침범하며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다 심한 경우 폐포가 손상되어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엇보다 예방이 필수인데요. 개인이 꼭 지켜야 하는 예방 수칙 설명해주시죠.
A. 이 감염증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예방 수칙을 알려주기도 했는데요.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만큼 외출 전후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시에는 위생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을 통한 전염을 예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밀집한 지역을 피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옷소매로 가리고 해야 하죠. 귀가 후에는 외출했을 때의 옷을 벗어 세탁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수준으로 격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예방을 위해 개인적으로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정부에서도 현 상황이 종식되기 전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에 대처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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