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전 국왕, 소송 7년만 혼외 딸 인정...인정 거부하다 결국 무릎 꿇어 [글로벌이야기]
벨기에 전 국왕, 소송 7년만 혼외 딸 인정...인정 거부하다 결국 무릎 꿇어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0.01.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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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벨기에의 전 국왕이 친자확인소송 피소 7년 만에 유전자 검사를 거쳐 혼외자를 인정했다. 알베르 2세 전 벨기에 국왕의 변호인 알랭 베랑붐 변호사는 현지 시각으로 27일 입장문을 내고 과학적 결론은 알베르 2세가 델피네 뵐 부인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 전 국왕 변호사에 따른 혼외자 인정

[사진/Flickr]
[사진/Flickr]

전 국왕의 변호사에 따르면 법적 아버지는 필연적으로 생물학적 아버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에 찬반이 엇갈리고, 적용된 절차가 알베르 국왕의 시각에서 반대할 만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그러한 주장을 전개하지 않고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명예와 품위로 끝내기로 결심했다.

2. TV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혼외자 딸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앞서 2013년 알베르 2세는 장남 필립에게 왕위를 이양하고 건강 악화를 내세우며 퇴임했지만 정황이 미심쩍다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퇴임하던 날 뵐의 어머니 시빌 드 셀리 롱샴 남작부인은 TV 인터뷰에서 자신과 알베르 2세가 1966년부터 1984년까지 약 20년간 연인관계로 지냈고 그사이에 혼외자 딸을 뒀다고 TV 인터뷰를 통해 폭로했다.

3. 결국 무릎을 꿇은 알베르 2세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전자검사에서 알베르 2세 전 벨기에 국왕의 친자로 확인된 델피네 뵐(왼쪽)과 남편 [사진/연합뉴스 제공]

폭로에 대해 알베르 2세는 불륜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피소 후에도 알베르 2세는 혼외자 인정을 끈질기게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전자 검사 시료 제출 명령을 거부하면 매일 5천유로(약 650만원)씩 벌금이 부과된다고 법원이 결정하자 알베르 2세도 결국 인정했다. 뵐이 알베르 2세로부터 자식으로 인정을 받기까지 무려 20년의 세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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