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차이나타운에서 일어난 화재로 미국중국인박물관(MOCA)이 불에 탔다.
중국인의 미국 이민사와 관련된 전시품 8만5천점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24일 보도했다.
소장품 가운데 3만5천점가량은 디지털화 작업을 거쳤으나 직물, 식당 메뉴, 승선권 등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인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물품 다수는 훼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 맨해튼 차이나타운 내 주민자치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중국인박물관으로 옮겨붙었다.
낸시 야오 마스바흐 MOCA 관장은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예술적인 소장품 수천점 대부분이 이번 화재로 소실될 수 있다"며 "소장품은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화재 소식을 듣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관 9명을 비롯해 총 10명이 다쳤으며,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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