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보건당국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학생(3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인 우한 폐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웃 나라 인도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이는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이 자리 잡은 남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이 발병한 사례다.

우한 폐렴은 중국 우한이 진원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 현재 인도 당국은 총 11명의 감염 의심 환자를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케랄라주 7명, 뭄바이 2명, 벵갈루루 1명, 하이데라바드 1명 등 최근 중국을 다녀온 뒤 가벼운 발열 증세 등을 보이는 11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우한 폐렴이 확산하기 시작하자 비상 대응에 나선 인도 보건당국은 이번 네팔의 환자 발생 소식에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또 인도는 주요 국제공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중국과 홍콩에서 온 입국자의 체온 등을 확인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