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 위한 첫 ‘반도체 대학’...삼성-SK하이닉스 등 지원 이어져 [지식용어]
전문인력 양성 위한 첫 ‘반도체 대학’...삼성-SK하이닉스 등 지원 이어져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최지민 pro
  • 승인 2020.0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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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전국에서 유일한 본격 ‘반도체 대학’이 탄생해 국내 반도체 기술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반도체 대학이란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이다.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에 따라 시장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키우기 위해서 국내 최초의 반도체 특화 대학이 만들어졌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는 전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 밀집 지역인 경기도에 위치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협력 지구’와도 가까워 산학 간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폴리텍은 반도체융합캠퍼스와 기존에 반도체 학과가 개설된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 가 주축이 되고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는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

본격적인 반도체 대학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노력이 이어져 왔다.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까지 1년 6개월간 긴밀한 산학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이 훈련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기반으로 교과 개발, 장비 도입 등 6개 학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교육 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공동 실습장(러닝 팩토리)’을 운영하는데 이곳에 실제 반도체 생산공장(Fab)과 비슷한 환경의 청정실(클린룸)을 만들고 있으며, 2월말까지 장비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공동 실습장(러닝 팩토리)에서 반도체 집적 회로의 기본 구조인 금속 산화물 반도체(MOS) 축전기를 제작해보며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반도체 기업들도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대학에 빵빵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스나(TESNA), 피에스케이(PSK), 에프에스티(FST) 5개 기업체에서 어셔(Asher), 칠러(Chiller), 원자현미경(AFM), 핸들러(Handler) 등 장비를 기증할 예정이며, 신형 12인치 반도체 원재료(Wafer) 대량 생산 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앞으로도 교재 및 교육 훈련 과정을 계속 개발하면서 현직 전문가의 산학 겸임 교원 활용 및 강의 지원, 교원 현장 연수 등 ‘반도체 융합 캠퍼스’ 운영에도 협력해나갈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있기 전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와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산업계와 뜻을 모아 ‘반도체 융합 캠퍼스’ 의 출범을 준비해왔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를 통해 우수한 기술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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