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지난 1월 개봉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레이로 돌아온 데이지 리들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운명을 건 대결을 압도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속에서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카일로 렌과의 맞대결은 가장 스펙타클한 액션으로 꼽히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그녀는 연기를 위해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7개월간 체력 훈련과 킥복싱을 병행하면서 완벽한 스턴트 연기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LA 프리미어 현장

데이지 리들리는 지난 1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2019 브라질 코믹콘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감동적인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어느 하나가 일으킨 인과관계가 우주의 운명을 좌우한다. 관객들도 영화를 보면서 그런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영화 ‘스타워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데이지 리들리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초반에는 작은 텔레비전 시리즈나 단편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9살 부터 18살까지 트링파크 예술고등학교에 다녔고 2013년 처음 작품에 캐스팅됐다.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LA 프리미어 현장

데이지 리들리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교를 중퇴했고 초창기에 ‘영거스’, ‘토스트 오브 런던’, ‘무언의 목격자’, ‘미스터 셀프리지’, ‘캐주얼티’ 등의 TV 시리즈에서 비중이 적은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여러 단편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사이파이 런던 48시간 영화 첼린지에서 입상한 ‘불루 시즌’이라는 5분짜리 단편 영화와 ‘라이프 세이버’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또 래퍼 와일리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스틸 이미지

그 후 리들리는 2014년 ‘스타워즈’에 캐스팅되면서부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녀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주역 중 한명인 레이로 출연하게 되었고, 영화가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진정한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스타워즈에 출연하기 전까지 내세울만한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희망을 품고 긍정적인 자세로 오디션에 임했다. 리들리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나긴 7달간의 치열한 오디션을 견디며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녀를 움직였다고 전했다.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틸 이미지

이러한 리들리의 긍정적인 태도는 무명시절을 겪고 대작들을 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도 출연해 실감나는 연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인 것이다.

데이지 리들리는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는데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 ‘추억은 방울방울’에서 더빙을 했고 2016년 다큐멘터리 영화 ‘더 이글 헌터’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연기는 물론 새로운 분야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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