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자 소득 통계 중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의 의미는? [지식용어]
임금근로자 소득 통계 중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의 의미는?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20.01.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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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구본영 수습] 2018년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통계가 공개되어 화제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97만원, 중위소득은 220만원으로 전년보다 10만원씩(3.4%, 4.6%) 늘어났다.

이번에 발표된 임금근로자 소득 통계를 바로 보기 위해서는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월평균 소득은 근로소득 중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보수를 말하고, 중위소득은 임금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사람의 소득을 말한다. 평균소득과 중위소득 통계를 통해 현재 내 소득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2018년 기준 월평균 소득과 중위소득 모두 약 10만원씩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8.9%로 가장 많았고 85만원 미만이 16.3%, 250만∼350만원 미만은 15.4%, 85만∼150만원 미만은 11.2% 등 순이었다. 그리고 85만원 미만과 85만∼150만원 미만의 비중은 각각 0.5%포인트, 4.7%포인트 낮아진 반면 150만∼250만원 미만과 250만∼350만원 미만은 각각 3.8%포인트, 0.5%포인트 올라갔다.

또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으로 '빈곤'한 임금근로자의 비중은 20.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작아졌다. 참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가처분소득 기준으로 중위소득 50% 미만인 상태를 빈곤으로 규정한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소득층' 임금근로자의 비중도 30.6%로 0.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위소득의 50∼150%로 '중간계층'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49.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확대됐다.

이처럼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계층은 감소했고, 중위소득 50~150%인 중간소득계층은 증가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소득분배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저소득계층인 여성과 20대 이하와 60대 이상,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의 임금 증가폭이 컸는데,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로 볼 수 있다.

남녀 임금 격차는 어땠을까. 2018년 기준 남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47만원으로 여성(225만원)의 1.5배에 달했다.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전년보다 12만원(5.5%) 늘어난 반면 남성은 9만원(2.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여전히 여성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남성 임금근로자의 6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점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연령대별 평균소득은 40대(365만원), 50대(341만원), 30대(322만원), 20대(206만원), 60세 이상(202만원), 19세 이하(78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남녀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196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 160만원, 60세 이상 122만원, 30대 70만원, 20대 17만원, 19세 이하 11만원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40대(427만원), 여성은 30대(279만원)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2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35만원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소득은 높았는데, 1년 미만 근속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69만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 결과로 미루어 보아 지난해 빈곤층과 고소득층 임금근로자 비중은 소폭 작아진 반면, 중간계층은 커졌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여성의 1.5배에 달해 성별 임금 격차가 여전히 큰 현실. 이를 토대로 올해 더욱 실효성 높은 근로자 임금 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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