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자 5마리가 뼈가 드러난 앙상한 모습으로 우리에 있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시간으로 21일 보도했다.
1. 사진 속 힘없이 누워있는 사자들
수단의 수도에 거주하는 오스만 살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인근 알쿠라시 공원 내 사자 5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척추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른 상태로 힘없이 누워있는 사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살리는 다른 게시물에 "동물들이 우리에 갇힌 채 이런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보고 피가 끓어올랐다"고 게재했다.
2.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자들 방치 이유
현재 그의 게시물들의 조회 수는 수천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는 '수단동물구호'(#SudanAnimalRescue) 해시태그 달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동물구호에 대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살리는 지난 20일 SNS로 사자 한 마리가 숨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쿠라시 공원은 하르룸 시가 관리하고 민간에서 일부 후원을 받는데, 사자들이 우리에 방치된 명확한 사연은 밝혀지지 않았다. 공원 관리자인 에사멜딘 하자르는 "음식을 항상 조달할 수 없어 직원들이 사비로 사자들을 먹인다"고 전했다.
3. 공식적인 모금 계획은 없다고 밝힌 살리
많은 네티즌이 기부금을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음에도 살리는 현재로선 공식적인 모금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자칫 기부금을 받았다간 사기꾼들이 이를 악용할 수 있다며, 기부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조직된 체계가 마련되기까지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