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 기업의 교육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교육훈련 정책의 일환으로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했습니다.

일·학습 병행제란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 취업희망자를 근로자로 채용하여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현장훈련과 이론 교육을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훈련제도’를 뜻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대학진학 대신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받습니다. 대신 주말에 일정 학습과정을 이수하거나 지정 센터 및 근무과정에서 관련 실습을 이수하는 것으로 대학 학위 또는 자격을 취득하는 제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청년구직자는 굳이 졸업장을 받기 위해 대학을 가는 소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고, 기업은 좀 더 실무적인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 실정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로 알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주의적 학문을 배우기 위해 황상이라는 인물이 직접 찾아가 배운 사례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학습 병행제가 더욱 훌륭한 제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근로자 개인의 자기발전과 경력개발, 직업능력개발을 통한 실무형 학습근로자를 양성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구직자들 역시 실무형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일·학습병행제 정착으로 ‘스펙’중심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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