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구본영 수습)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0일 귀국 후 첫 행선지로 호남을 택했다. 이날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안 전 의원은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역을 방문해 헌화·참배를 한다. 안 전 의원이 호남을 택한 이유는 자신의 정치적 존립 기반인 이곳에서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호남은 2012년 대선 당시 '안풍'의 진원지였다. 그리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안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에 전체 28석 중 23석을 몰아준 지역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안 전 의원은 이날 새 출발을 앞두고 호남의 지지를 간절히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전 의원이 과거와 같은 호남의 지지를 등에 업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평가도 많은 상황. 무엇보다 현재 호남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높고, 과거 국민의당 세력도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으로 흩어졌기 때문이다. 또 지난 1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안 전 의원의 선호도는 1%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2%)보다도 뒤쳐진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안 전 의원의 호남행 선택은 과연 황금열쇠가 되어 줄 것인지, 4.15총선 전 그의 행보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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