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을 연기한다.

영화 <하얼빈>은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명성황후 시해 사건, 러일전쟁, 을사늑약, 군대해산 등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을 둘러싼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직전 일주일 동안의 긴박했던 이야기와 뤼순 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의 일을 그린 영화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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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순은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서 꿈틀대는 시나리오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며 "안중근 의사는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 나가는 한 사나이로, 그 뜨거운 이야기가 가슴 저리게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김해숙이 연기한다.

제작사는 "현실감과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안중근의 고향 황해도 해주 지역과 백두산 촬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인 올해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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