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인천 강화군 내 사육 농장 총 8곳에서 13마리의 소들이 구제역 감염 항체(NSP)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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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젖소 농장에서 최초 발견된 후 반경 500m에 위치한 소, 돼지 농장을 전수 검사한 결과 한우 농장 2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강화군 내 전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한우 농장 4곳, 젖소 농장 1곳이 더 나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강화군에선 5개 농가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오는 11~23일 강화군과 함께 인접 지역인 김포시 내에 있는 모든 소와 염소(소 약 3만5000마리, 염소 약 4000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강화군과 김포시를 잇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통제 초소와 소독 시설을 설치한다. 또 경기도 전체적으로는 강화군으로 차량이 유입되는 주요 길목에 통제 초소와 소독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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