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데이터 복구 기업 ㈜인즈시스템은 자사의 카카오톡-스마트폰 복구 브랜드 ‘엠리퍼’와 하드디스크 및 자료 복구 시스템의 증거 활용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법률사무소 ‘사람들’과 연계 솔루션 시스템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형사 사건에 주로 이용되는 ‘디지털 포렌식’. 그런데 최근에는 근로자와 사업주 간에 발생하는 민사 분쟁, 노동관계법 수사, 근로감독 부분에서도 디지털 포렌식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실제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기술과 인식이 발달하면서 이를 이용해 밝혀낸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은 근래에 부쩍 증가했다. 2017년 244건, 지난해 251건이었던 적발 실적은 올해 1∼6월에만 418건으로 증가한 것.

노동관계법에서 디지털 포렌식은 사업주의 증거 은폐, 또는 실수로 인한 증거 훼손 등으로 범죄 혐의 입증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도입됐다. 인사노무관리 또는 작업 지시를 컴퓨터나 카톡 등 메신저로 하면서 편리성이 높아졌지만, 반대로 증거가 쉽게 훼손될 수 있기에 노동관계법 수사 시 디지털 포렌식이 도입된 것이다.

일례로 노동 과정 중 사업주 또는 상사의 갑질, 폭언, 업무 외 시간에 발생하는 공짜노동 지시 등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 대화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에 대한 근무 기록은 하드디스크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실수 또는 누군가의 의도로 디지털 자료가 사라지면 법적으로 부당함을 호소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때 바로 전문 업체의 디지털 포렌식 기술이 이용해, 자료를 복원하고 법적 증거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포렌식과 이를 증거로 활용하기 위한 법무법인과의 연계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인즈시스템 남기훈 대표는 “카카오톡 복구 등 디지털 포렌식으로 되살린 증거를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법적 활용 연계가 중요하다”라면서 “인즈시스템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이용자를 돕기 위해 법률사무소 ‘사람들’과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출범했다”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이어 “디지털 포렌식으로 찾아낸 증거를 바탕으로, 곧바로 담당 변호사와의 상담과 소송 준비를 들어갈 수 있다”라며 “이번 법무법인과의 연계 시스템이 노동관계법 또는 협박, 성추행, 동영상 유포 등 다방면의 사건에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드디스크-카카오톡 데이터 복구 손쉽게 할 수 있는 브랜드 ‘엠리퍼’를 출시한 ㈜인즈시스템은 2014년에 설립한 벤처 기업으로 경찰청, 국내정보기관, 해군헌병단,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더욱 자세한 정보나 문의 사항은 데이터 복원 전문 엠리퍼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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