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영국이 이란으로 여행 자제를 당부했다. 얼마전 자국민에게 우크라이나 항공사 소속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 랍 장관, 투명한 사고 원인 조사 촉구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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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 장관은 "이란으로 가거나, 이란에서 왔거나, 이란을 거쳐 가는 모든 비행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히는 한편 완전하고 투명한 사고 원인 조사를 촉구했다.

영국은 지난 8일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 국제항공(UIA) 소속 여객기가 "이란의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도니미크 랍 영국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국적자에게 이란으로 여행 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 등 176명은 전원 사망했다.

2. 이란의 불투명한 안보 상황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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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은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이 보유한 지대공 미사일에 우발적으로 피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정부도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과 여객기 추락 사고가 동시에 벌어진 지난 8일 이란으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네덜란드 외교부는 이란에서 "긴장이 고조돼 안보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며 "이란으로 여행은 필요한 경우에만 해달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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