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1월 10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중국
시진핑, 우크라이나-이란 대통령에 위로 전문 보내..."희생자와 유족에 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란 수도 테헤란 외곽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족과 사고 당사국 지도자들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지난 9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시 주석은 "이번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라며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각국 사고 희생자와 유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에 이어 미사일 피격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서 양국 대립 상황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왕이, 중동서 '중국 역할론' 주장..."평화의 건설자 될 것"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동에서 중국의 역할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왕이 국무위원은 8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현 중동 정세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정세가 고조됐다"면서 "중국은 유엔 헌장의 원칙을 존중하고 정치적 해결과 다자주의를 견지하면서 중동 지역의 영구적인 안정을 추진하길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동 국가의 전략적 동반자인 중국은 각국이 국가 주권과 독립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중동 평화의 건설자, 중동 안정의 추진자, 중동 발전의 기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독립 선언' 해리왕자 부부...영국 왕실, 수용하는 분위기

영국 왕실이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의 '독립 선언'을 수용하려는 분위기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이 보좌관들에게 해리 왕자 부부 사태 해결책을 수일 안에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대책 회의를 한 후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보좌진에 영국과 캐나다 정부, 해리 왕자 부부와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버킹엄궁은 앞서 공식 성명에서 해리 왕자 부부 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릴 복잡한 문제"라고 밝혔지만 왕실 내부에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왕자 부부가 사전 조율 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왕실 독립'을 선언한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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