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인근 야산에 묻혀 있던 산업폐기물이 나왔다.

발견된 산업폐기물은 수백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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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조사 결과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오토밸리 입주기업 A사의 폐기물을 처리하던 중간수집 운반업자가 폐기물을 최종처리업체에 보내지 않고 파묻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가 굴착기로 현장을 파헤친 결과 폐기물 200여t이 묻혀 있었다.

시 관계자는 "중간수집 운반업자는 지난해 숨졌다"며 "결국 폐기물을 반출한 A사가 비용을 부담해 폐합성수지는 소각하고, 폐알루미늄은 재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곡면 무장리 야산에 폐알루미늄과 폐합성수지 등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서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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