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의 월마트가 온라인으로 주문된 식료품 배송을 위해 로봇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매체 CNBC가 미국 뉴햄프셔주 세일럼 매장에서 온라인 주문 배송 플랫폼 ‘알파봇’을 공개했다고 현지 시간으로 8일 보도했다.

1. 포장하고 배송까지 하는 알파봇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알파봇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료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포장하고 배송까지 한다. 매장 내 철제 트랙을 따라 운행하는 자율주행 카트가 시리얼, 우유 등 상온 보관 식품부터 냉장·냉동 식품 등 주문된 식료품을 꺼낸 뒤 지정된 작업장으로 가져가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후 직원들이 주문된 제품이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한 뒤 포장해 배송에 나선다.

2. 직원은 서비스와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월마트 측은 알파봇이 제품 고르는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여 직원은 서비스와 판매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러트 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직원이 1시간 동안 매대에서 80개 제품을 수거하는 반면 알파봇은 시간당 800개를 수집할 수 있다. 월마트는 다른 매장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 월마트 온라인 매출을 중요한 역할 식료품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월마트의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식료품은 미국 내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월마트는 앞으로 이 매장에서 알파봇의 성능을 개선한 뒤 미국 전역으로 이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 오클라호마의 머스탱과 캘리포니아 버뱅크 매장에도 알파봇 시설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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