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심재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정계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 모습을 보여 이목을 모았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 안 전 의원의 정계 복귀 포부가 담긴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살펴보겠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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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국회 토론회는 현 정치를 돌아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이면서 안철수 전 의원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는데요. 먼저 사회를 맡은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축사를 통해 이날 토론회의 취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 오늘 토론회는 2012년 안철수 현상으로 분출되었던 국민의 요구가 실현되지 못했고 오히려 퇴보한 2020년 현재의 대한민국 상황에 대한 평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공정과 혁신, 미래의 신성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 우리 정치의 발전과 미래의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대화와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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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한민국 정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방안을 모색해 본 국회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특히 이날 토론회는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영상 메시지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안 전 의원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의 포부와 앞으로의 행보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前) 의원 /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는 나라입니다. 정말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는 편 가르고 국민 분열시켜서 자기들 정치권력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가 있습니다. 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국민보다 자기 편 먹여 살리기에만 관심이 있는 낡은 정치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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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사 말씀 드리는 기회를 빌어서 제가 생각하는 정치 개혁의 목표와 문제에 대해서 간절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치 개혁의 목표는 무엇인가. 바로 대한미국은 미래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합니다. 정치 리더십의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의 전환, 그리고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정치 개혁 과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먼저 과거 지향적이고 분열적인 리더십을 미래지향적이고 통합적인 리더십으로 바꿔야합니다. 또 87년 민주화 이후에 지역주의와 결합해서 우리 정치를 지배해 놓은 이념과 진영의 정치 패러다임을 이제는 실용 정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래서 합리적 개혁의 큰 흐림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면적인 세대교체와 개혁으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을 때가 왔습니다. 저도 이런 담대한 변화에 밀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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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의원의 영상 메시지 이후 열린 ‘우리나라 정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는 김명준 명지대 교양대학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현시대의 정치를 돌아보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토론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정계 복귀 선언 이후 한국 정치를 돌아보는 자리에서 "담대한 변화의 밀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안철수 전 의원. 정치 리더십의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의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 그가 강조한 이 과제를 향한 앞으로의 행보에 여론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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