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차량 폭탄 테러 발생 4명 사망...알샤바브,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

현지시간 8일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숨졌다고 AP, AF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건 발생 후 소말리아 경찰은 모가디슈 내 소말리아 의회와 가까운 검문소 근처에서 한 차량에 실려있던 폭탄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차량 폭탄 테로로 인한 폭발로 차량 여러 대가 불에 타고 건물들이 파괴됐다.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소말리아 경찰 간부 아단 압둘라히는 AFP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초기 보고에 따르면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이날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조직으로 소말리아를 근거지로 테러를 자주 벌여 왔다. 최근에는 모가디슈에서 지난달 28일 아침 출근 시간에 붐비는 번화가를 겨냥한 이들 반군의 차량폭탄 테러로 81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때도 알샤바브는 배후를 자처했다.

이외에 알샤바브는 지난 5일 소말리아 이웃 국가 케냐에 있는 미군·케냐군 합동기지 공격도(미군 3명 사망)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