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 이란-이라크 영공 피해 항로 변경...에어프랑스 "공습 소식에 따른 예방 조치"
항공사들, 이란-이라크 영공 피해 항로 변경...에어프랑스 "공습 소식에 따른 예방 조치"
  • 보도본부 | 김정연 기자
  • 승인 2020.01.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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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이 잇따라 이란과 이라크 영공을 피해 운항 취소나 항로 변경에 나섰다.

독일 국적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현지시간으로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출발하는 이란 테헤란행 항공편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루프트한자는 또 이라크와 이란 영공을 피해 운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최대항공사인 에어프랑스도 "공습 소식에 따라 예방 조치로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 이라크 영공을 지나는 모든 항공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 당국도 자국 민간항공기들의 이란·이라크 영공 운항 자제를 권고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현재 민간항공기들의 국제노선 운항 위험과 관련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민간항공기들이 이란, 이라크 영공과 페르시아만 및 오만만 상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중동 지역의 긴장 등을 이유로 자국 항공사들에 이란, 이라크, 걸프 해역 상공의 운항을 금지했다.

이런 조치들은 미국이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폭사시킨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날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십 수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로 높아진 직후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