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지난 2019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발표한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 조사 결과에서 남녀 모두 결혼 계획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50% 이상을 보이며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렇게 점차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새해를 맞이해 당당하게 비혼을 밝힌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전원주택에서 자연인의 삶을 즐기는 가수 ‘김동완’

[wekimedia 제공]

가수 겸 탤런트 김동완은 지난해 방송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2년 전부터 전원주택에서 힐링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완벽한 자연인의 삶을 즐기기 위해 취미로 양봉을 하고 있으며 토종벌 한 통을 반려 벌로 들여놨다고 말해 주목 받았다. 그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인 신화로 데뷔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동완은 과거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에피소드를 전하며 "팬들 때문에 결혼하지 않는 것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N ‘외계통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셀프 비혼식을 공개했다. 김동완은 아직 가족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전원주택에서 진정한 삶의 행복과 가치를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비혼 라이프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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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는 10대 때 데뷔해 40년 가까이 연기를 해오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그녀는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의 기자 간담회에서 비혼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최동훈 감독이 결혼에 대해 묻자 “누군가의 여자로 사는 것도 좋지만 나는 내 이름 석 자를 빛내면서 멋있게 사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또 그녀는 각종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김혜수는 “결혼은 개인에게 특별한 선택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이를 먹어서 외롭지는 않다고 전했다. 김혜수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내달 21일 SBS드라마 ‘하이에나’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세 번째, 시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방부제 스타 ‘김완선’

[SBS 제공]

80~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전설의 섹시퀸 김완선은 지난 2018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비혼 하우스와 비혼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녀는 “일 외에는 큰 열정이 없다”며 지금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혼으로 사는 게 저랑 굉장히 잘 맞는다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고 있다”고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자신의 비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나는 내 운명에 만족한다. 아직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 결혼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적이 없다. 엄마도 능력이 있으면 혼자 살라고 하셨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한편 김완선은 특유의 시크한 카리스마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던 방부제 스타답게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당당하게 비혼을 밝힌 스타들은 자신만의 생활을 만족스럽게 이어가고 있었다. 한편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이 늦어지는 요즘 추세에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구속받지 않는 싱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앞으로 비혼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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