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군중이 몰리면서 32명이 압사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7일 케르만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 [연합뉴스 제공]
7일 케르만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 [연합뉴스 제공]

7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군중이 몰리면서 32명이 압사하고 190여명이 다쳤다. 그리고 일부 현지 언론은 사망자를 35명으로 집계했고, 부상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자 장례식은 중지되었다. 장례위원회 측은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 장례식을 중단하고 안장식 일정을 연기한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관을 실은 차량으로 접근하려는 추모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났다.

한편 케르만주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고향으로, 그의 시신은 이곳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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