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톰 행크스가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을 수상했다.

앞서 로렌조 소리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장은 “대중이 사랑하는 다양한 배역들을 30년 이상 연기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카메라 뒤에서도 작가, 프로듀서, 감독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톰 행크스를 선정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사진/골든글로브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골든글로브 공식 인스타그램)

세실 B. 드밀상은 ‘왕중왕(1927년)’, ‘클레오파트라(1934년)’, ‘삼손과 데릴라(1949년)’, ‘지상 최대의 쇼(1952년)’, ‘십계(1956년)’ 등을 연출한 세실 B. 드밀을 기리기 위해 1952년 제정된 상이다.

한편 극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극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러네이 젤위거,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로켓맨'의 테런 에저튼이 받았다.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 음악상은 '조커', 주제가상은 '로켓맨'의 '아임 고너 러브 미 어게인'에게 돌아갔다.

텔레비전 부문에서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이 '석세션',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이 '플리백', 리미티드 시리즈·텔레비전 영화 부문 작품상이 '체르노빌'에게 돌아갔다.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베스트 모션픽처-포린 랭귀지) 부문에서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를 비롯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 '더 페어웰'(중국계·미국), '레미제라블'(프랑스) 등 쟁쟁한 작품들과의 경합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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