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20년 1월 6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독일
독일, 이란 핵합의 탈퇴 발표에 "반드시 이란과 다시 대화 할 것"

독일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6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의 발표에 대해 "핵합의가 종료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될 수 있다"면서 "이는 매우 큰 손실로 책임감을 가지고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전날 이란의 우라늄 농축 능력을 제한하는 핵합의의 핵심 내용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스 장관은 "이미 어려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결정으로 아무도 이란이 핵무기를 얻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대통령 당선인, 서로 차이 인정하고 대화 추구

좌우 대결로 진행됐던 크로아티아 대선에서 승리한 중도 좌파 성향의 졸란 밀라노비치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대선 승리 연설에서 "우리 가운데 서로 다른 세계관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나는 누구도 모욕하지 않고 대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슬아슬했지만 공정하고도 명백한 나의 승리가 우리 사회와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야당 사회민주당 소속인 밀라노비치 당선인이 다음 달 취임하면 크로아티아에는 '좌우 동거'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프랑스
프랑스 경제장관 "미국, 디지털세 제재 강행하면 우리도 반격"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이 디지털세에 대해 제재를 강행한다면 우리도 반격하겠다"며 미국이 무역 보복에 나설 경우 응분의 조처를 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미국은 프랑스의 '디지털세'를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자국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차별로 결론 짓고 24억 달러(2조8천억원) 상당의 프랑스산 수입품 63종에 대해 최고 100%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방안 등 보복 조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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